국토교통부 변창흠 장관 내정자를 날카롭게 검증하겠다며 국민의힘은 벼르고 있습니다.
먼저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정책의 대변환이 꼭 필요한 시기에 맞지 않는 인사"라고 꼬집었습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
"그간 24번의 대실패는 그렇다 하더라도 '김현미 시즌2'가 안 되길 바랄 뿐입니다."
국민의힘이 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당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우선 변 후보자가 거주 중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130제곱미터 크기의 아파트를 5억9천만 원으로 재산신고한 점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나홀로' 아파트로 최근 실거래가 없어 공시지가로 신고를 한 건데,
국민의힘은 주변 시세에 비해 크게 낮은 가격이라고 지적합니다.
[A 공인중개사]
"한 12억 원 정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근데 나오지가 않으니까 물건이…"
2017년 서울주택공사 사장으로 있을 때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의혹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간부급 직원들을 정치 성향,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관계 등을 잣대로 평가한 문건이 발견되면서 논란이 일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변 후보자는 문건을 본 기억조차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지만, 결국 사장 연임을 포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기회에 실체를 밝히겠다는 입장입니다.
변 후보자 측은 향후 청문회를 통해 관련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