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각국에 백신의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고 인도적 지원을 실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바레인에서 열린 '마나마 대화'에 참석한 강 장관은 연설을 통해 코로나19는 우리에게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필수적 교류를 보장해야 한다면서, 한국은 국경 통제를 최소화하면서 중동 지역을 포함한 여러 나라와 신속입국 절차를 도입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강 장관은 미래 보건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협력의 하나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구상을 소개하고, 이것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도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마나마 대화 참석을 마친 강 장관은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 뒤 내일 오후 귀국할 예정입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마나마 대화'는 바레인 정부와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공동 주최하는 중동 지역 외교·안보 국제 회의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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