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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국회 앞 집회 시도…경찰 "엄정대응"

연합뉴스TV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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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국회 앞 집회 시도…경찰 "엄정대응"

[앵커]

서울시의 집회 금지 방침에도 민주노총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집회를 강행했습니다.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졌고, 교통 혼잡도 불가피했는데요.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차벽 행렬이 국회 앞을 막아섰습니다.

주변 도로에 펜스가 설치됐고, 지하철 국회의사당역 출입구는 아예 폐쇄됐습니다.

민주노총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습 집회를 예고하자, 이를 막기 위해 경찰 병력이 투입된 것입니다.

"해산해주세요. 해산해주세요. 지금."

민주노총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포함해 이른바 '전태일 3법' 통과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강행했습니다.

서울시의 금지 명령에도 민주노총이 산발적 집회를 시도하자 경찰은 180여 개 부대를 투입해 강제 해산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12월 4일부터 9일까지 여의도 일대 집회 금지를 통고하였고…"

오전 내내 여의도 일대 교통 혼잡이 빚어졌고, 대치 과정에서 시위대 1명이 경찰관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혼자서 1인시위하고 있는 겁니다."

민주노총은 성명을 통해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노동개악 국면에 차분하게 대응해왔다"며 "서울시는 방역 실패의 책임을 민주노총에 덧씌우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가 오는 9일까지 여의도 일대 모든 집회를 금지한 가운데 경찰은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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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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