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관련 의혹' 이낙연 대표 최측근 숨진 채 발견 / YTN

YTN news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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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이 어젯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이 대표의 사무실 집기 등을 지원받았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의 부실장인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젯밤 9시 15분쯤입니다.

이 씨의 가족에게서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이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숨진 이 씨를 발견했습니다.

타살 혐의점은 없어 이 씨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이 씨는 4.15 총선에 종로구 후보로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를 옵티머스 관련 업체로부터 지원받은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이 씨는 이 대표가 전남지역 국회의원일 때 지역구를 관리하는 비서관으로 인연을 맺은 뒤 이 대표가 전남지사를 지낼 때는 정무특보도 맡아 이 대표의 대표적 핵심 측근으로 꼽힙니다.

이 씨는 지난주에 이어 그제 두 번째로 검찰에 출석해 오후 6시 반까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녁 식사 뒤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이후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들을 소환 조사하면서 이낙연 대표에 대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 측은 당시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그제 검찰 조사에서는 4.15 총선 때 이 씨가 자금을 끌어오는 역할을 한 건 아닌지 의심받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이 대표 측과 옵티머스와의 연결고리를 찾으려 했던 검찰의 수사는 어려움에 부딪힐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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