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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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교시 영어 진행중…현직교사들 "국어, 지난해보다 쉬웠다"

연합뉴스TV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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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교시 영어 진행중…현직교사들 "국어, 지난해보다 쉬웠다"

[앵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3교시 영어영역이 잠시 뒤면 종료가 되는데요.

1교시 국어는 지난해보다 다소 쉬웠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교육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현직교사들이 분석한 결과인데요.

지난해 수능이나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국어는 약간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입니다.

새로운 접근을 요구하는 문항이 2, 3개 있었지만 기존의 틀을 깨는 정도는 아니어서 수험생들이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게 해결했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특히 독서 영역의 지문 길이도 적당했고, 어려운 개념도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직 교사들은 또, 문학에서 EBS와 연계되지 않은 작품이 있었지만 문항의 난도가 높지 않아 수험생들이 무난하게 받아들였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나름의 고난도 문항으로는 '북학의' 지문을 제시하고 이와 연계해 비판적 읽기를 수행한 후 답을 고르게 하는 20번과, 3D 애니메이션과 관련한 비문학 지문을 이해한 뒤 추론을 통해 적절한 답을 선택해야 하는 36번이 꼽혔습니다.

현직교사들은 1교시 부담이 큰데, 전년보다 쉽게 출제돼서 다른 영역을 치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입시업체들도 앞다퉈 분석결과를 내놨는데요.

대체로 지난해 수능이나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쉬웠다는 데 교사들과 비슷한 의견이었습니다.

[앵커]

올해 수능 출제위원장도 출제 기조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는데,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했다고요?

[기자]

네, 올해 수능 출제위원장인 민찬홍 한양대 교수는 각 과목별 출제 방향에 대해 발표했는데요.

매년 그랬듯, 민 위원장은 이번 수능도 전 과목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며 현행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초고난도 문항을 피하며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었던 지난해와 난이도가 비슷하다는 설명인데요.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한 결과 졸업생과 재학생의 학력 격차 등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아 난이도 하향 조정은 없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올해도 과목별 EBS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학생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탓에 올해 수능을 놓고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데요.

방역 관련 설명도 해주시죠.

[기자]

네, 정부는 관리감독 인력과 시험실은 대폭 늘리는 등 수능 수험 과정에서의 전파 차단에 역점을 뒀습니다.

우선 시험실은 지난해보다 1만여 개 늘렸고, 감독관과 방역·관리 인원도 약 3만 명을 더 투입했는데요.

특히 오늘 시험장 출입이나 수험 과정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실도 대여섯개씩 확보를 해뒀습니다.

아울러 아시다시피 모든 시험실 책상마다 가림막을 설치했고요.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했습니다.

또, 점심 식사는 제자리에서만 하도록 했고, 매 교시 환기도 이뤄지도록 조치했습니다.

한편, 이번 수능은 이의신청을 거쳐 오는 14일 정답이 확정되며 수험생은 오는 23일 성적표를 받습니다.

이번 달 하순까지 논술과 면접 등 수시모집 대학별 평가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한동안 수험생은 대입 준비는 물론 개인 방역에도 긴장을 늦춰선 안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교육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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