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500명대 확진…"거리두기 상향도 검토"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상황이 안정되지 않으면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511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만5,163명이 됐습니다.
503명이 나온 지난달 27일 이후, 사흘간 400명대로 내려가더니 다시 500명을 넘은 겁니다.
이 가운데 지역감염이 493명인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356명이 집중 발생했습니다.
또, 부산과 전북, 충북, 강원 등 17개 시·도 전체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일상생활 공간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탓인데, 수능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의 한 학원에서는 수험생과 강사 등 20명 가까운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충북 청주와 대전, 부산과 울산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도 지역사회로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주 초쯤, 그간의 거리두기 격상 조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지금의 상황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수도권과 전국의 거리두기 추가 격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 대해선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필요한 경우에는 신속하게 수도권과 전국의 단계를 상향해서 감염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엔 많은 희생이 따른다며 지금의 거리두기 조치가 효과를 보기 위해선 모임과 외출 자제 등 감염 확산을 막을 전국민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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