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알렉스, 다시 만난 케이타에 완벽 설욕

연합뉴스TV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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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알렉스, 다시 만난 케이타에 완벽 설욕

[앵커]

남자배구 최하위팀 우리카드가 1위 KB손해보험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KB손해보험의 '말리 특급' 케이타보다 활약에서 앞섰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KB손해보험이 12개 범실로 자멸하며 1세트를 가져온 우리카드.

2세트는 알렉스와 케이타, 외국인 선수 맞대결 양상이었습니다.

몸이 풀린 케이타가 특유의 높은 타점을 이용한 스파이크를 날리면, 알렉스는 블로킹으로 케이타의 앞을 막아섰습니다.

7번이나 듀스 승부로 가며 과열된 2세트 막판, 알렉스는 시간차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뒤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습니다.

알렉스는 3세트 초반부터 서브에이스를 연속으로 꽂아 넣으며 승기를 가져왔고, 알렉스의 활약을 앞세운 우리카드는 3세트까지 손쉽게 이겼습니다.

라이트로 변신한 알렉스는 32점을 올리며 27점을 기록한 케이타를 앞섰고, 61.26%에 달한 공격성공률도 압도적이었습니다.

'말리 특급' 케이타에게 40점을 내주고 화려한 데뷔전의 제물이 됐던 우리카드는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저희는 빠른 배구를 하지만 다른 외국인 선수들은 하이볼 위주로 많이 때려서 거기에 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이 5세트 듀스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습니다.

기업은행이 막판 연속 범실로 무너지며, 도로공사가 3대 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도로공사는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났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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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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