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해지는 다양성 내각…경제 고위직도 여성 대거 발탁

연합뉴스TV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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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해지는 다양성 내각…경제 고위직도 여성 대거 발탁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첫 여성 재무장관을 비롯해 경제팀 최고위직 3명을 모두 여성으로 지명했습니다.

백악관 요직과 내각에 여성과 라틴계, 아시아계 등을 속속 발탁하며 다양성 내각의 색채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재무부 장관에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지명했습니다.

첫 여성 인준 의장을 비롯해 이미 여성 최초 기록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옐런 전 의장은 상원 인준을 통과하게 되면 미 역사상 첫 여성 재무장관이라는 기록을 추가하게 됩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에는 인도계인 니라 탠든 미국 진보센터 의장을 발탁했는데 첫 유색인종 여성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습니다.

세실리아 라우스 프린스턴대 교수는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에 발탁돼 3명이 상원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경제 분야 최고위직을 처음으로 여성이 모두 채우는 또 하나의 기록이 세워집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진보 성향 학자부터 월스트리트까지 배경과 경험 면에서도 현저한 다양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양성을 강조해온 바이든 당선인은 앞서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에 첫 여성을, 국토안보부 장관엔 처음으로 라틴계 이민자 출신을 지명하는 등 인종, 성별을 아우르는 내각을 꾸리고 있습니다.

자신의 입이 될 백악관 대변인실 선임참모도 흑인과 라틴계를 포함해 모두 여성으로 채웠습니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자신의 측근인 토니 앨런 델라웨어 주립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통령 취임위원회 명단을 발표하면서 내년 1월 20일 열릴 취임식 준비에도 착수했습니다.

앨런 위원장은 "미국의 취임식 전통을 존중하고 전국의 미국인을 참여시킬 것"이라면서도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키고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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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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