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코 앞인데…강남·목동 학원가 코로나 비상
[뉴스리뷰]
[앵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대치동 한 입시학원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집단감염의 여파로 목동 입시학원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
수능을 며칠 앞두고 이 학원 수강생 1명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수강생은 다음달 3일 수능 응시자로, 가족이 지난 26일 확진된 뒤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이튿날 검사를 받았습니다.
가족들은 모두 무증상 감염자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학원 측은 시설폐쇄 조치를 했고, 모든 학생에게 등원 대신 자습을 하도록 공지했습니다.
강남구는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강생에 대한 동선과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같은 학원 수강생 100명 가량도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등을 통해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수능특별방역에 나선 보건당국은 다시 한번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수험생은 수능 전날까지 다중이용시설, 학원, 교습소 등의 이용은 자제하시고 원격수업을 활용하면서 수능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감염 기회를 최소화시키는 방법입니다."
대치동 뿐만 아니라 목동 입시학원가도 비상입니다.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확진자의 자녀 1명이 목동 대입 입시학원에 다녔는데, 이번에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겁니다.
양천구는 확진자가 다닌 목동 학원 관련 접촉자 50여명을 파악하고, 코로나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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