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군 코로나19 확진…감염 전파 '엄중 문책'

연합뉴스TV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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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군 코로나19 확진…감염 전파 '엄중 문책'
[뉴스리뷰]

[앵커]

군부대 내 코로나19 감염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달 들어 일평균 확진자가 4배나 늘었는데요.

군 특성상 2차, 3차 감염 우려가 큰 만큼 방역의 고삐를 더 죄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산 공군부대와 서울 용산 국군복지단, 연천 신병교육대까지, 군 내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9월 이전까지 0.5명이었던 군의 1일 확진자 발생률은 10월 1.6명에서 이달 6.8명까지 급증한 상황.

코로나19 감염 군 장병은 누적 347명으로 이 가운데 134명, 40% 가까이가 일주일 사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더 문제는 감염 전파 고리가 불분명한 사례가 많을 뿐 아니라, 단체 생활 특성상 2차ㆍ3차 감염이 많다는 겁니다.

최근 감염 고리로 의심된 곳은 'DX 코리아'라는 방위산업전시회입니다.

군은 아직 역학조사가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익산 부대 간부 1명이 DX 코리아 행사를 통해 다른 부대에 전파하고, 이어 2차, 3차 감염을 낳은 것으로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의 경우 단체생활 특성상 지역사회에서의 감염이 다시 전파되는 부대 내 2차, 3차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DX 코리아 추진위원회 측은 감염지로 지목된 것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역학 조사상의 연결고리가 없는 겁니다. 국방부 발표가 아마 좀 급하게 서두르고 그런 게 있었고, 사실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당사자거든요. 당사자 진술이 중요하고 그다음 오류가 있는지에 대한 역학조사가 추가로 필요한데…"

즉, 군과 주최 측이 예측하는 감염경로가 아직 제각각인 상황입니다.

군은 다음 달 7일까지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중지하고 간부들의 사적 모임도 연기하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방역 수칙 위반으로 코로나19 전파 시 엄중 문책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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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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