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대형 검란.
검사 집단반발 계속.
추미애 비판 성명.
고검장도 지검장도 여론도, 추미애 결정에 반대.
아침 신문들은 하나같이 전례 없는 검사들의 집단 반발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한겨레 1면은 조금 달랐습니다.
윤 총장이 공개한 이른바 '판사 사찰' 문건 내용을 무겁게 다뤘는데요.
검찰이 유불리를 따져 판사 성향을 분류해 놨다는 건데, 정작 판사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사찰이고 헌정 문란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사찰은 아니며 경찰의 정보보고와 비슷하다는 판사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검찰 상대방인 변호사들은 오히려 관련 조사를 더 많이 한다는 판사도 있었지만, 수사기관과 변호사의 정보수집은 다르게 봐야 한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직무배제 발표와 대검 압수수색 영장 청구, 발부 시기가 같은 날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추 장관이 대검 감찰을 지휘했다면 위법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입에서 나온 윤석열 국정조사는 오히려 야당이 더 반기는 분위기인데, 민주당은 법무부 감찰이 우선이라며 하루 만에 말을 바꿨다고 합니다.
한겨레는 민주당이 윤 총장에 대한 강경 대응에 나선 배경으로 노골적인 국감 발언에 대한 반감과 대규모 원전 수사로 인한 위기감을 꼽았습니다.
"욕하더니 닮아간다"
보수정부 답습하는 문재인 정부.
한국일보는 이명박의 4대강 혈세 낭비와 지금의 가덕도 신공항, 박근혜 정권 채동욱 찍어내기와 지금의 윤석열 사례 등을 하나하나 들며, 과거와 달라진 여권을 꼬집었습니다.
조간 브리핑,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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