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1.1%로 상향…금리 동결

연합뉴스TV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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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1.1%로 상향…금리 동결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습니다.

역성장하긴 하지만 그 비율이 -1.3%에서 -1.1%로 줄어들 것이란 건데요.

기준금리는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26일) 오전 회의를 열고 올해 경제 성장률 수정 전망치로 -1.1%를 제시했습니다.

지난 8월 전망했던 -1.3%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겁니다.

올해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확정되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22년 만의 첫 역성장으로 기록됩니다.

앞서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뒤 전분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1분기 -1.3%, 2분기 -3.2%로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였다 3분기 1.9%로 반등하며 1년 치 성장률도 소폭 상향될 것이란 기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재유행이 시작된 데 대해 이주열 한은 총재는 3차 확산세가 경제에 미칠 영향은 8월 2차 확산 때보다 클 것으로 본다면서 지금의 경기 흐름을 본격적인 회복세로 볼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도 기존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올려잡은 3.0%로 예측했고, 내후년은 2.5%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한편,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26일) 열린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3월과 5월 금리를 대폭 내린 뒤, 7월과 8월, 10월에 이어 네 번째 동결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황이 심각한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기 어렵고,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의 과열 탓에 추가 인하를 결정하기도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의 회복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상승 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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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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