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주 연속 일선 검사와 오찬…내부 결속 행보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이 내일(23일) 일선 검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합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내부결속 다지기에 나서는 모습인데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 대면감찰을 시도한 가운데, 이와 관련된 발언이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주 사회적 약자 보호 관련 수사 검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번 주는 '공판중심형 수사구조' 관련 오찬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2주 연속 현장 검사들을 만나는 것으로, 이번 오찬에는 일선 검찰청에서 수사구조 개편 업무를 담당하는 검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윤 총장의 메시지입니다.
지난주 법무부가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대면감찰을 시도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신과 관련된 직접적인 메시지는 피하면서 검찰의 흔들림 없는 역할을 강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판중심형 수사구조'는 윤 총장이 공개석상에서 꾸준히 강조해온 수사시스템 개편 방향 중 하나인데, 윤 총장이 검찰의 남은 과제를 제시하면서 자체 개혁 의지를 부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지난주 간담회에서 윤 총장은 "을의 지위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함으로써 공정하게 형사법을 집행하는 게 검찰에 맡겨진 기본적인 책무"라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윤 총장은 추미애 장관의 감찰 지시와 수사지휘권 발동 등 잇따른 압박 속에서 신임 부장·차장검사 강연, 전국 검찰청 격려 방문 등 공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윤 총장의 이 같은 행보가 외부 압박에 맞서는 내부결속 다지기용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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