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트럼프 투약' 항체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 YTN

YTN news 202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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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됐던 항체 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또다시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다음 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채문석 기자!

긴급사용이 승인된 항체 치료제가 어떤 겁니까?

[기자]
네, 미국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입니다.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의 항체를 분석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만 선별해 치료제로 만든 겁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는 12살 이상의 경증 또는 중간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대해 긴급사용을 허가했습니다.

FDA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 이 약물을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들은 가짜 약을 투약한 대조군과 비교해, 28일 이내에 코로나19 증상으로 입원하거나 응급실에 가는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티븐 한 FDA 국장은 이 약물이 입원 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돕고, 미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부담을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FDA는 안전성과 효과를 계속 평가해나갈 방침입니다.

이 치료제는 앞서 FDA가 첫 번째로 승인한 램데시비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돼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 가파른 확산 추세는 계속되고 있군요?

[기자]
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로는 현지 시각 20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9만5천여 명입니다.

GMT 기준으로 집계하는 월드오미터를 보면, 20일 신규 확진자가 20만4천여 명으로 더 많았습니다.

일일 통계를 내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수치에 차이가 있습니다만, 각자 통계상 최다입니다.

입원 환자도 빠르게 늘면서 8만2천여 명에 이르고 있는데요.

데보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확산세가 더 빨라지고 더욱 광범위해졌으며, 더 장기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장 오는 26일 추수감사절이 중대한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현지 시각 21일부터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하는 등 주별로 코로나19 확산 억제 조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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