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3백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스포츠를 즐기려는 팬들로 경기장은 북적였습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와 여자배구는 나란히 매진이었는데,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도 살얼음판 분위기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은 당연히 또 매진이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올라가 3차전부터 관중을 30%만 받으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티켓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됐습니다.
치열한 '클릭 전쟁'에서 이긴 5천백 명이 고척 스카이돔에 들어왔고, 지난 2015년부터 이어진 한국시리즈 연속 매진 기록을 28경기로 늘렸습니다.
마스크는 필수, 물개 박수로 힘을 불어넣으며, 관중은 선수와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여자배구 GS칼텍스의 홈 경기장인 장충체육관도 팬들로 북적였습니다.
지난 1일 제한적으로 관중을 들인 이후, 네 경기 연속 매진입니다.
8백 명 만원 관중은 공격 때마다 종이 짝짝이, 클래퍼로 박자를 맞추며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손발이 시린, 쌀쌀한 날씨에, 축구장도 팬들이 빠질 수 없습니다.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2부리그 혈투인데, 야외라 감염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적다지만, 조심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올해 코로나19로 파행 운영됐던 프로스포츠는, 팬들과 교감에 기쁘면서도, 혹시 모를 감염과 확산 위험성에 마음 졸이는 분위기입니다.
거리 두기가 2단계로 높아지면 관중 10%만 받고, 2.5단계는 무관중 경기, 3단계에는 경기 자체가 중단됩니다.
YTN 조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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