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로 유통업자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중국산 고춧가루의 원산지 스티커를 뗀 뒤 별도 제작 스티커를 붙이고 원산지표시증명서도 위조하는 수법으로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고춧가루 35t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인터넷쇼핑몰에 '해썹인증 100% 국내산 고춧가루, 2020년 경북 의성에서 수매한 한국산 햇고춧가루'라는 허위 문구로 광고해 5억3천여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민사경은 인터넷 쇼핑몰에 국내산으로 올라온 고춧가루 20여 종을 구매해 농산물품질관리원에 검정을 의뢰한 결과 2종이 외국산으로 판정됨에 따라 이들 유통업체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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