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앞두고 중국산 고춧가루 국산 둔갑 유통 업자 구속 / YTN

YTN news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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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을 앞두고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산과 섞어 '국산 100%'로 표기해 유명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 업자가 구속됐습니다.

9달 남짓한 기간에 무려 30톤을 팔아 수억 원을 챙겼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청송에 있는 고춧가루 가공 업체, 창고 안엔 고추가 들어 있는 자루가 가득합니다.

겉에는 중국산이라는 표시가 선명합니다.

값싼 중국산 냉동 고추를 들여와 국산과 섞은 뒤 '국산 100%'라고 속여 판 업자 64살 A 씨가 구속됐습니다.

이 업체는 일부러 고추 주산지인 청송에 공장을 두고, '재배 농가와 직접 계약 생산했다'고 표기해 소비자를 속였습니다.

국산과 중국산을 섞으면 소비자는 색깔과 맛 차이를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런 점을 노려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시세보다 10~20% 정도 싼 값으로, 9달 동안 30톤이나 팔아 4억8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김경한 / 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원산지기동팀장 : 평소 먹던 고춧가루보다 색상이 아주 곱거나 선홍빛이 많이 돌면서 곱거나 그리고 가격이 시중에 유통되는 가격보다 조금 낮다든지 이런 경우에는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김장철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국산 고추를 진열한 뒤 가루를 만드는 사이 수입 고추를 교묘하게 섞어 파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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