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부자 구조·낙뢰 맞은 제철소 중단...폭우 피해 속출 / YTN

YTN news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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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늦가을 폭우에 전국적으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떠내려가는 차에 타고 있던 아버지와 초등학생 아들이 구조되기도 했고, 낙뢰를 맞은 제철소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경기 구리시 왕숙천 불어난 하천에 승용차 잠겨

하루 새 70mm가 넘는 폭우가 내린 경기 구리시.

잔뜩 불어난 하천 한가운데 승용차가 완전히 잠겼습니다.

차량 지붕으로 올라간 40대 아버지와 초등학생 아들은 구조를 기다리며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아들을 등교시키려고 왕숙천을 건너다 고립된 겁니다.

[구리소방서 관계자 : 신고자가 차량에 고립된 아버지였고요. 길 건너다가 물에 쓸려서 떠내려가고 있다고 전화가 들어온 거예요.]

소방 당국은 차량을 밧줄로 고정한 뒤 보트를 이용해 40여 분 만에 부자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소 외부 송전선에 낙뢰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소에서 커다란 불꽃이 피어오릅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

외부 송전선이 낙뢰를 맞으면서 철광석을 녹이기 위해 석탄을 가열하는 코크스 공장이 멈춰 섰습니다.

가스가 차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제철소 측이 급히 배출 가스를 태우면서 불꽃도 생겨난 겁니다.

[현대제철소 관계자 : 전기가 안 통하니까 코크스에 압력이 차 있는데 그 압력을 빼내는 과정에서 가스를 밖으로 빼면서 태우는 과정이에요.]

■ 강풍주의보 내려진 부산…곳곳에서 낙하 사고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에서는 낙하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터널 입구에 있던 가로, 세로 2m 크기 가림막이 종잇장처럼 구겨지며 보행자 통로를 덮쳤고, 괘법동에 있는 삼거리에서는 신호기 일부가 부서졌습니다.

■ 구리-포천고속도로 빗길에 미끄러진 수입차가 승용차 들이받아

부서진 채 고속도로에 뒹구는 검은색 차량 2대 주변에 파편이 어지럽게 흩어져있습니다.

빗길을 달리던 수입차가 미끄러지면서, 갓길에 서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도 났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 : 차량 절단해서 끄집어내고 그러는 건 없었고 구급차가 한 분 병원에 모셨네요.]

소방 당국은 폭우에 대비해 낙하물을 점검하고, 서행 운전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김지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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