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후보 압축에 실패하고 사실상 활동을 종료하자, 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 수순에 착수했습니다.
연내 공수처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인데,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독재의 길로 가려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연아 기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후보 압축에 실패했습니다.
더 이상의 회의는 없다고 밝혔는데,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법을 개정해서라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연내 출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입장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2일 본회의 상정을 목표로 오는 25일 법안소위원회에서 공수처법 개정안들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법 개정안에는 추천위원의 정족수를 줄여서, 야당의 비토권을 없애고 30일 안에 후보 추천을 마무리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19일) 회의에서 야당이 비토권을 악용해 공수처법의 취지를 훼손했다며, 후보 추천 무산의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정부 여당의 난폭이 도를 넘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야당의 거부권이 있어서 중립적 인사가 될 거라고 수십 차례 말해놓고, 이제 와서 법을 바꿔 원하는 사람을 지명하려 하는 것은 후안무치하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실상 민주당이 다수석을 내세워 법 개정을 강행하면, 마땅히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늘(19일) 오후 본회의에서 지금이라도 여야 지도부가 만나서 협의를 해야 한다고 촉구한 상황입니다.
박 의장은 본회의에 앞서 여야 원내대표를 각각 따로 만나기도 했는데요.
월요일인 오는 23일 의장 주재로 열릴 원내대표 회담 전까지 여야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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