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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나라 '백신 싹쓸이' 우려…"빈국은 4년후에나 공급"

연합뉴스TV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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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나라 '백신 싹쓸이' 우려…"빈국은 4년후에나 공급"

[앵커]

백신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연이어 들리면서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 생산은 물론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우리가 접하는 백신 뉴스와 치료 승인으로 (코로나19) 터널 끝에 빛이 보입니다."

코로나 재확산 여파 속에 제약사 모더나와 화이자의 3상 임상시험 결과 발표로 사태 해결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정부의 발표와 달리 코로나 종식까지는 현실적으로 많은 난관이 있습니다.

당장 백신의 대량생산 여부가 관건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모더나와 화이자의 백신이 '메신저 리보핵산'을 이용하는 신기술로 그간 상업화된 적이 없었다면서 자칫 대량생산이 개발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신이 대량생산 되더라도 더 큰 문제가 남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일부 부자 국가들이 백신 개발 전 일찌감치 경쟁에 나서면서 백신을 선점했기 때문입니다.

화이자의 경우 내년 말까지 13억 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지만 대부분인 11억 회 분량을 이미 미국과 EU, 일본 등에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모더나 역시 사정은 비슷합니다.

부자국가의 백신 민족주의라는 비판 속에 세계보건기구, WHO가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의 공정한 배분을 위해 글로벌 백신 공급 기구인 코백스를 조직해 동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백신 공유가 고위험 지역사회 보호와 건강 시스템 안정화 그리고 글로벌 경제회복을 이끄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하지만 내년 말까지 20억 회 분량의 백신을 전 세계에 공급하겠다는 목표만 있을 뿐 실제 확보 가능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

미 듀크대 글로벌보건연구소는 전 세계 예약된 백신은 95억 회 분량으로 이 중 코백스가 확보한 것은 7억 회분 정도에 불과하다며 가난한 나라에는 2024년쯤에야 백신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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