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앞두고 감염 우려에 고3 수업 원격 전환
지난 13일 강원도 인제 고등학생 확진…전교생 진단검사
강원도교육청, 산발적 감염에 원격수업 전환 앞당겨 실시
수학능력시험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죠.
코로나 확산 상황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확진 환자가 속출하는 강원지역은 고3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고 교실을 비우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 복도가 쥐죽은 듯 조용합니다.
막바지 수학능력시험이 한창이어야 할 고3 교실입니다. 학교는 혹시 모를 감염 우려를 줄이기 위해 원격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수능시험장으로 사용될 교실은 이미 책상배치까지 마쳤고, 사물함도 모두 비웠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수능 일주일 전인 오는 26일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도록 지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고, 학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지난 13일, 금융 다단계 판매업 관련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강원 인제지역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교생이 진단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달 들어 강원도에서만 100명이 훌쩍 넘는 산발적 감염이 속출하자, 지역 교육청은 고3 수험생에 대한 원격수업 전환을 앞당겼습니다.
만에 하나 수험생 확진자가 발생하면 수능 시험은 물론 이후 대학 면접까지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수험생을 한 곳에 모아 두지 않는 게 안전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민용식 / 춘천고등학교 3학년 부장 : 확진자가 발생하면 거기에 있던 학생도 다 격리됩니다. 수능 준비가 차질이 생기고, 또 하나 문제가 여러 면접이 있는데, 격리되면 면접조차 볼 수 없는 상황까지 생기게 됩니다.]
수능 날짜가 다가올수록 불안감도 커지는 상황.
강원도교육청은 수험생의 학원이용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수능시험 당일 강원지역 모든 시험장 앞 단체 응원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YTN 홍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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