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200명대…서울·경기 내일부터 1.5단계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200명 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끊이지 않고 있는 양상입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서울에서 어제 하루 최소 8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시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 1명을 빼면, 직장과 카페, 요양시설, 사우나 등 일상 곳곳의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경기 용인에서는 가족간 감염이 미술학원 원생으로 번져 나흘간 4명이 확진됐고, 김포에서는 하루새 노래방 방문자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안산시에서는 수영장 이용자들 사이에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상록구 본오동에 있는 수영장 이용자가 지난 12일 확진된 이후 8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는데, 가족 1명을 제외한 나머지 확진자들은 해당 수영장 이용자입니다.
의료기관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포천시 일동면에 있는 요양원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입소자 12명과 종사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20명이 확진됐습니다.
광주에서는 전남대병원에서 시작한 n차 감염으로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31명이 됐습니다.
전남대병원은 확진자가 잇따르자 본원 1동 병실 전체를 동일집단 격리하고 외래 진료와 응급실 진료를 중단했습니다.
강원 속초에 있는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입원 환자와 종사자 등 5명이 확진됐습니다.
[앵커]
이렇게 확진자가 잇따르자 정부가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내일(19일)부터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죠?
[기자]
네. 정부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일(19일) 0시부터 12월 2일까지 2주간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만약 2주 뒤에도 상황이 안정되지 않으면 2단계 격상까지 검토하겠다며 1.5단계에서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다만 서울·경기와 비교해 확산세가 크지 않은 인천은 오는 23일 0시부터 1.5단계로 올라가는데,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은 강화군과 옹진군은 1단계를 유지합니다.
강원도의 경우 도 자체적으로 철원에서 내일(19일)부터 1.5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광주광역시도 자체적으로 내일(19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광양·여수시는 최근 선제적으로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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