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비롯해 전세계가 기다리고 있는 코로나 백신 희소식입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도 백신 임상 시험 중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화이자보다 높은 94%가 예방 효과를 보이고, 냉동보관할 필요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윤수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모더나가 중간 발표한 코로나 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는 모두 3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28일 간격으로 두차례 백신을 접종한 그룹과 가짜 약을 접종한 다른 그룹에서 모두 95명이 감염됐는데 이 가운데 5명만 백신 접종 그룹이었습니다.
모더나는 이 수치를 근거로 지난주 발표된 화이자의 백신 예방 효과보다 높은 94.5%라고 밝혔습니다.
영하 70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과 달리 영상 8도 이하에서도 최대 30일 보관할 수 있어 보급의 걸림돌도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누바르 아페얀 / 모더나 회장]
"백신을 냉장 조건에서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했습니다. 또 최대 12시간 동안 실온에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모더나 측은 몇 주 내 FDA에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하기로 했고,
[탈 자크스 / 모더나 최고의료책임자]
"올해 말까지 우리는 미국에서 2천만 회를 투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연말쯤 사람들에게 예방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엘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도 공중보건 부문에서 역사적인 날을 만들겠다며 최대한 빨리 승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이은 백신 개발 소식에 다우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3만선 턱밑까지 급등했지만, 지나친 기대감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두 제약사 모두 상당수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선 빠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고령층 등 고위험군부터 접종이 시작되고, 내년 중반 이후에야 모든 사람의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최춘환(VJ)
영상편집 :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