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관중 다시 30%로…KS 재예매에 허탈
[앵커]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모레(19일)부터 스포츠 경기 입장 관중 수도 다시 30%로 축소됩니다.
한국시리즈 개막과 함께 악재를 맞은 프로야구는 3차전 이후 경기들의 티켓을 취소하고, 재예매를 실시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두기 1단계에 시작된 가을야구는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치맥도 없고 육성 응원도 할 수 없었지만, 관중석의 50%까지 판매된 포스트시즌 티켓은 잠실과 고척에서 매진 행렬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가을야구의 꽃' 한국시리즈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스포츠 경기 관람 인원도 30% 이내로 줄어들게 됩니다."
19일부터 수도권에 거리두기 1.5단계가 결정되며 고척돔에 허용되는 관중 수가 8,200명에서 5,100명으로 대폭 축소된 겁니다.
이미 7차전까지 티켓을 판매한 KBO는 불가피하게 3차전부터 7차전까지 티켓을 모두 취소하고 재예매를 결정했습니다.
바늘구멍을 뚫고 예매에 성공했던 팬들은 어쩔 수 없다면서도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프로배구는 실내스포츠인 만큼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19일부터 비수도권 4개 구단을 포함해, 남녀 13개 전 구단의 관중 수용 규모를 30%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배구여제' 김연경 효과로 매 경기 표가 동나고 있던 흥국생명의 경기를 비롯해 배구 '직관' 표는 구하기가 더 힘들어졌습니다.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휴식기에 들어가는 남자농구는 당장에 영향은 없지만, 상황이 더 악화하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