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역사회 유행차단과 수능 방역을 위해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서울과 경기는 모레 0시부터, 인천은 오는 23일 0시부터 시행되는데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정부가 결국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올리기로 했군요?
[기자]
서울과 경기는 오는 19일부터 인천은 오는 23일부터 각각 2주간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합니다.
다만 강원도는 전체 권역을 1.5단계로 격상하는 대신 자체적으로 격상 시·군·구를 선정해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도권과 강원도의 지역사회 유행을 차단하고, 2주 앞으로 다가온 수능에 대비해 안전한 시험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거리 두기 효과가 나타나는 2주 뒤의 결과를 보고 이후 유행 상황의 변동에 따라 거리두기 연장이나 단계 격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나머지 지자체도 코로나19 유행의 위험도에 따라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상향을 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는데요.
대학병원 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광역시는 모레 0시부터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방역 당국이 이처럼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한 근거는 뭐인가요?
[기자]
가장 기본적인 지표는 하루평균 환자 수입니다.
여기에 60대 이상 확진자 수와 중환자실 병상 수용 능력, 감염재생산지수와 방역망 내 통제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는데요.
먼저 수도권 상황은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111.3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60대 이상 고령 환자 수도 39.7명으로 격상 기준 40명에 근접했습니다.
다만 수도권 환자의 96%가 서울과 경기에서 발생해 인천은 지자체 차원에서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은 23일로 격상 시기를 늦추고, 강화와 옹진 지역은 1단계를 유지했습니다.
강원은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15.3명으로 격상 기준인 10명을 초과했습니다.
또 60대 이상 고령 환자 수도 4.6명으로 격상 기준을 충족하고, 중환자 병상도 1개로 다소 부족한 실정입니다.
다만 지난 일주일 영서 지역에서 환자가 89명이 발생했지만, 영동은 8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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