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 13일 최다…18만5천 명
바이든 "몇 달 남았고 그때까지 바이러스 통제 계속해야"
바이든, 의회에 코로나19 구제 부양책 처리 주문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하루 신규 환자가 15만 명을 웃돌고 입원환자가 7만 명에 근접할 정도로 확산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주들이 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인수 과정이 차질을 빚는다면 그만큼 대처도 늦어진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 15일 미국의 하루 신규 환자는 16만 6천여 명.
지난 13일 18만 5천여 명을 찍은 뒤 15만 명 이상의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 입원 환자도 6만 9천여 명으로 7만 명에 근접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로, 봄철과 여름철의 정점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모임을 제한하고 학교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는 주들이 속속 늘고 있습니다.
[필 머피 / 미국 뉴저지 주지사 : 다시 경제 재개의 다른 측면과 관련해 다시 한 번 고삐를 당겨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저에게 아무런 기쁨도 주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실내 집회의 제한을 10명 이내로 줄이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모더나의 백신 발표를 환영하면서도 실제 배포까지는 몇 달이 남았다며 방역 실천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수 업무가 빨리 이뤄져야 백신 배포 등 대처도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백신을 확보하는 것과 접종하는 것은 2개의 다른 일입니다. 오늘 통화한 모든 사람은 행정부의 배포 계획에 빨리 접근할수록 이번 이양이 더 빨리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음을 확인합니다.]
그런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이양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코로나19 구제 방안을 다시 내놓기 위해 의회가 모여 논의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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