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n차 감염 확산…고위험 병동 동일집단격리
[뉴스리뷰]
[앵커]
광주에 있는 전남대병원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n차 감염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병원 외래와 응급실의 폐쇄 기간을 연장하고 일부 병동을 코호트, 동일집단 격리했습니다.
전남 동부권도 1.5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대병원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 13일입니다.
이후 사흘 만에 누적 확진자는 19명까지 늘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에 이어 환자와 보호자, 입주업체와 지인까지 n차 감염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전남대병원 직원의 초등학생 자녀들까지 포함됐는데요.
해당 초등학교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되면서 학부모들이 보시는 것처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2천여 건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도 높습니다.
방역당국은 외래와 응급실 폐쇄 기간을 17일까지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신경외과와 감염내과 등 고위험 병동은 코호트 격리하고, 경증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전대병원의 최초 감염원에 대해서는 아직은 명확하게 말씀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고요."
전남 동부권도 초비상입니다.
순천과 광양, 여수시가 연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지만,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최근 10일간 전남지역 확진자는 모두 60명이 넘습니다.
광양의 한 회사에서 시작된 감염이 지역사회에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관련 확진자가 40명에 육박합니다.
순천에서는 병원과 식당이 새 감염원으로 등장해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순천, 광양 사례에서 우려되는 점은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광주와 전남 방역당국은 최초 감염원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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