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秋, 정성호에 '우리는 동지' 편지…野 "해임 촉구"
오늘의 정치권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김형주 전 의원, 이두아 전 의원 두 분과 자세한 내용 짚어 봅니다.
정성호 예결위원장이 '정도껏 하라'며 지난주 예결위에 출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발언을 제지했었는데요. 추 장관이 SNS에 "친애하는 정성호 동지"라는 제목으로 정 의원에게 공개 편지를 썼습니다. 내용은 국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야당을 비판하고, 윤석열 총장의 대검찰청의 특수활동비를 언급했습니다. 편지의 의도, 어떻게 보십니까?
판사 출신의 박범계 의원도 추 장관이 말한 부분이 국민적 공감대,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의 공감대를 충분히 얻기에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박 의원은 법 내용이 한동훈 검사장 사안이 관련됐다는 것을 문제 삼지는 않았습니다?
추 장관도 SNS에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반박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오늘 법사위에 출석해 관련 질문을 받자 법안을 말씀드린 게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연구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늘도 특수활동비와 관련해 "검찰총장의 쌈짓돈이 거의 50억 원에 이른다"면서 "너무 자의적으로, 임의적으로 쓰이고 한 번도 법무부에 보고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전례 없는 장관과 총장 간 극단적 갈등이 이어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두 사람을 해임하라는 요구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정세균 총리가 국회 예결위에서 "불필요한 논란이 계속된다면 총리로서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지난 8월 자제하고 있다던 답변과는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대선 후보로도 부상하고 있는 만큼, 추-윤 갈등에 개입해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줄여주는 방식의 '해결사'로 나설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서울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민주당 대표까지 했던 추 장관이 차기 서울시장, 차기 대권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는데요. 정치적 선명성 경쟁에서는 당내 거론되는 주자들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지만 정작 본인은 '검찰 개혁' 완수에 대한 의지만큼은 분명하다는 입장이에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두 거대정당에 대한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0%로 지지도가 같았고, 부산에서는 민주당이 30.1%, 국민의힘이 29.3%로 오차 범위 내 근소한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재·보궐 선거 룰과 후보가 출발선에 선 시점에서 이런 민심,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민주당 후보군의 행보는 아직은 조심스러워 보이는데요. 후보보다 더 주목받는 인물이 바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입니다. 여권 주요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하면서 연말 개각과 내년 재·보궐 선거, 차기 대선을 앞둔 역할론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치권 내부에서 '양정철 역할론'이 부상하는 분위기다. 한편에서는 본인 의도와 무관한 과잉 해석이란 말까지 나오는 걸 보면, 기대감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달라졌습니다. 과거 보수 진영 대선주자들은 "시효가 끝났다"며 새 인물 영입을 시사했었는데요.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언급하면서 당내 대선주자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보수 대권후보 경쟁의 판 깔기에 시동을 건 것을 두고 '집토끼' 홀대론을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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