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내일 결과발표…사실상 백지화 가닥
[앵커]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내일(17일) 오후 최종 검증 결과를 발표합니다.
검증위는 앞선 법제처 유권해석을 존중해 최종적으로 김해공항 확장안은 추진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김해 신공항 안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해온 검증위원회가 최종 검증 결과를 발표합니다.
검증위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안전, 소음, 환경, 수요 등 4개 분야 쟁점에 대한 1년여간의 검증 결과를 내놓을 예정인데, 안전상 문제 등으로 김해 신공항 안은 결론적으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관계자 말 등을 종합하면 검증위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존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법제처는 지난주 신공항 활주로 안전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 절취, 즉 산을 깎아내리는 문제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해당 지자체인 부산시와 협의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다만 부산시가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희박해 사실상 김해신공항 사업은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절차상 원점 재논의 단계로 되돌아가더라도, 현재로서는 여야가 동시에 힘을 싣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김해신공항 정책 뒤집기가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여당의 정치적 고려가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어, 정치권 공방도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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