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초등학교 교사가 확진돼 수백 명이 휴일에 학교에 나와 진단검사를 받았고, 요양병원과 지인 모임 등 곳곳에서 n차 감염이 잇따르면서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원주의 한 초등학교 앞.
부모님 손을 잡고 학교를 찾은 아이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학교로 들어갑니다.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학생들은 제 앞으로 오겠습니다."
학부모들은 초조하게 아이들을 기다립니다.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휴일에도 교직원과 학생들이 학교에 나와 진단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 초등학교 교장 연수와 관련해 40대 교사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동선이 겹치는 학생과 교직원 900여 명이 검사 대상입니다.
[원주 섬강초등학교 학부모 : 어른들이 걸려서 아이들이 이런 검사를 받아야 하는 거니까 불안감도 느끼고 어제 밤새 울고 잠 못 자는 아이들도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교장 연수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6명에 이릅니다.
[원주 섬강 초등학교 학부모 : 학교 측에서는 처음에는 아니라고 했어요. 교사와 학생들 접촉은 없었다, 안심해도 된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는데 또 이렇게 터져버리니까 무섭죠.]
지난 7일 이후 9일간 100명이 넘는 확진 자가 쏟아졌는데, 하루 평균 10명 이상 확진 자가 나와 거리 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을 이미 넘겼습니다.
[강원도 관계자 : 산술적인 기준은 그런데요. 병상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정을 짓는 것이기 때문에 검토 중입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꼽혀왔던 강원도의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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