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최혜진, 마침내 1승...김효주, 상금왕·최저타수상 / YTN

YTN news 202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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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올해 대상 수상자인 최혜진 선수가 첫 우승을 신고했습니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김효주는 시즌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동시 수상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우승 없이 지난주 시즌 대상을 확정했던 최혜진이 기다리던 첫 승을 마지막 대회에서 달성했습니다.

1타차 2위로 출발한 최혜진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해 접전을 펼치던 신인왕 유해란을 한 타차로 따돌렸습니다.

마지막 대회에서 1년의 긴 맘고생을 털어낸 최혜진은 결국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최혜진 / 시즌 첫 승, 통산 8승 : 빨리 우승이 안 나와서 다들…잘하고 있었지만 잘 안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게 힘들었던 것 같아요.]

최혜진은 한 타 앞서던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를 허용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유해란이 18번 홀에서 파 세이브에 실패해 통산 8번째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안갯속 경쟁을 벌인 상금왕은 공동 3위로 경기를 끝낸 김효주에게 돌아갔습니다.

김효주는 가장 애착을 보였던 최저타수에서도 장하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효주 / 상금왕·최저타수상 : 오랜만에 한국 투어 풀 시즌을 뛰었는데 이렇게 좋은 상을 받아서 굉장히 기분이 좋고, 열심히 준비한 보람이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한 시즌이었던 것 같아요.]

김효주가 일찌감치 다음 달 초에 열리는 LPGA US여자오픈 불참을 선언했지만 최혜진은 대회에 도전할 뜻을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악재를 뚫고 세계에서 가장 먼저 투어를 재개했던 국내 여자골프는 큰 사고 없이 18개 대회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으로선 휴식기를 보낸 뒤 맞이하게 될 내년 시즌 역시 화두는 방역과 안전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YTN 김상익[[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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