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 귀국 3일 만에 여당 의원 미국行
"바이든 측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공감대 형성"
민주당 방미단, 주로 의회 인사들과 접촉할 듯
국민의힘 "성급한 미국 방문…보여주기식 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측과 의회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입니다.
국민의힘은 보여주기식 쇼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TF 대표단 소속 의원들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들어섭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에 다녀온 지 사흘 만에 이번엔 집권여당 의원들이 미국 워싱턴으로 향한 겁니다.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 핵심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의회가 전폭적으로 힘을 실어달라는 뜻을 전하는 것이 최우선 임무입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 한반도 평화 정책이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수용되고 상호 이해가 높아지도록 노력을 하겠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추구했던 싱가포르 회담이 계승돼야 한다….]
민주당 방미단은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유력한 브래드 셔먼 의원 등 의회 인사들을 두루 만나지만, 바이든 당선인 측 인수위 관계자들과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으로 바이든 당선인 측이 외국 정치인 면담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직접적인 공감대 형성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수 있는 대목인데 국민의힘은 이 점을 파고들었습니다.
민주당이 아무런 준비도 없이 성급하게 미국 방문에 나섰다면서 보여주기나 다름없다고 비판한 겁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대변인 :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라는 허울 좋은 이벤트에 대한 미련은 이제 거두시길 바랍니다. 보여주기 쇼는 그동안 넘치도록 충분히 봐 왔습니다.]
다만, 국민의힘도 바이든 당선에 선제적인 비핵화, 튼튼한 한미동맹이라는 한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고 크게 반긴 만큼 자체적인 방미 계획을 논의 중입니다.
미 대선 결과가 정리되는 것을 보고 최종 일정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국회 외교통일위는 다음 달 14일, 여야를 아우르는 초당적인 방미단을 꾸려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데 바이든 새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미 의회 외교도 본격 시동을 거는 모습입니다.
YTN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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