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유은혜 "19일부터 2주간 수능 특별방역기간…학원 대면 교습 자제"

연합뉴스TV 202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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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유은혜 "19일부터 2주간 수능 특별방역기간…학원 대면 교습 자제"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안녕하세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 입니다.

2021학년도 수능이 이제 1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동안 교육부는 코로나19 감염증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모든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2021학년도 수능 시행 대책을 준비해 왔습니다.

지난 8월 발표한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에서 확진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의 응시기회를 보호한다는 원칙을 제시하였으며, 9월 발표한 2021학년도'대입 관리계획'에서는 관계기관 합동 추진 체계와 수능 관리 로드맵을 구체화하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10월에 '시험장 방역 지침'을, 이후 11월 초순에는 '수능시행 원활화 대책'과 '부정행위 방지대책' 등 필요한 방안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12월 3일까지 확진·자가격리 수험생 추이를 분석하여 관계 기관과 함께 구축한 공동 상황대응 체계에 따라 수험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2021학년도 수능 집중 안전관리 방안'의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확진·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의 시험장을 마련하였습니다. 확진 수험생이 응시할, 거점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를 전국에 총 29개소, 120여개의 병상을 우선 확보하였고, 격리 수험생을 위해 전국 86개의 시험지구별로
총 113개의 별도시험장, 754개의 시험실을 확보하였습니다. 앞으로 수능 시행일까지 시·도별, 시험지구별 감염증 추이를 예의 주시하며, 특정 지역에서 확진·격리 수험생이 증가하는 경우 추가로 병상과 별도시험장 등을 확보하는 등 신속하게 시험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시험 환경 조성을 위한 현장 대응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확진·격리 수험생이 발생한 즉시, 확진 수험생을 거점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배정하고 격리 수험생을 별도시험장에 배정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을 운영합니다. 수능 시험 1주 전부터 확진 수험생의 퇴원 예정일을 파악하여 거점 병원·생활치료센터 내 실제 응시자를 확정하고 시도교육청과 거점 병원·생활치료센터가 협력하여 본격적으로 시험장 준비에 들어갑니다. 격리 수험생의 격리 기간을 토대로 별도시험장 내 실제 응시자를 확정하고 자차 이동이 불가능한 수험생의 이동지원을 준비합니다.

셋째, 확진·격리 수험생 준수사항을 안내하겠습니다. 수험생이 확진·격리 통보를 받은 경우에도 당황하지 않고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확진·격리 통보 시 [수능 지원자 준수사항]을 제공하며, 수능 지원자 대상 안내문자 가정통신문 등 다양한 홍보 방식을 활용하여 모든 수험생이 숙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수능 2주 전부터 수능 특별 방역기간을 운영합니다. 49만 수험생을 위한 최선의 조치는 사전에 감염이나 격리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수능시험 전 2주를 수능 특별 방역기간으로 운영합니다. 이 기간 동안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학원과 교습소를, 지방자치단체는 스터디카페를 대상으로 집중 방역점검을 추진하겠습니다.

수능 1주 전부터는 학원·교습소에는 대면교습 자제를, 수험생에게는 학원·교습소의 이용 자제를 권고합니다. 특히, 학원 감염자의 학원 내 접촉자가 확진으로 판명된 경우 학원 명칭, 감염경로 및 사유 등을 교육부 홈페이지에 수능특별 방역기간에 한해 공개하여 수험생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게임제공업소·노래연습장·영화상영관 등 수험생의 출입가능성이 높은 학교 밖 시설들의 방역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 방역조치로 수능 시험장에서 사용된 칸막이는 시험장 학교 등에서 재사용 수요를 우선 파악하고, 별도 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재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12월 3일까지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시어 안전한 수능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특히,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은 의심증상 발현 즉시 선별진료소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으시고, 다중이용시설 중 밀폐·밀집·밀접 시설의 이용과 소모임 및 친척 간 왕래를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학교와 교육청의 교직원, 학원 관계자 등 수능 시험 관리와 시험 당일 학생들의 안전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되는 분들께서도 더욱 책임감 있게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수능 이후에는 면접과 논술 등 대학별 평가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험 이후 학생들의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고 대입 전형 응시를 위한 이동이 증가할 것입니다.

교육부는 이 시기 동안 학생들을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고 학교 내외의 안전사고 발생 방지를 위해, 수능일인 12월3일부터 12월 31일까지 29일간 '학생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합니다. 관계 부처·시도교육청·지자체와 함께, 지역의 게임제공업소·노래연습장 등에 대한 방역관리 조치를 더욱 확대하고 청소년 음주·흡연 예방, 숙박업소 안전관리 등 감염병 예방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습니다.

전국의 수험생 여러분, 코로나19와 함께 시작된 2020학년도의 학사 일정과 수능 준비 과정이 이제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결실로 이어질 때입니다. 올 한 해 동안 외부의 수많은 불안 요소 속에서도 매 순간 마음을 다잡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오셨을 모든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12월 3일 수능 당일까지 우리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모든 수험생들이 사회로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돕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 믿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정부도 안전한 수능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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