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루 신규 환자 18만 명 넘어...유럽, 일본도 연일 최고치 / YTN

YTN news 202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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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일본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각국이 봉쇄령을 확대하며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아직까지 긍정적인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내 상황이 악화일로입니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13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만45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전보다 3만 명 넘게 불어난 수치입니다.

오하이오 등 미국 중부지역의 상황이 특히 심각합니다.

[마이크 드와인 / 오하이오주지사 : 지금 추세대로 계속 감염자가 늘면 식당, 술집, 헬스장 문을 닫을 수밖에 없습니다.]

뉴멕시코주와 오리건주는 봉쇄령을 재발동해 2주간 비필수 업종의 영업을 중단하고 주민들은 응급 진료나 식료품 구매 외에는 집에 머무르도록 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등 미국 서부 3개 주는 여행경보를 동시에 발령해 주 경계를 넘는 여행 자제와 외부 방문객의 14일 자가 격리를 권고했습니다.

러시아 상황도 심각합니다.

현지시간 14일 기준 2만2천7백여명이 새로 감염됐습니다.

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입니다.

인구 9백만명의 오스트리아는 오는 화요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간 고강도 봉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 오스트리아 총리 : 이 기간에는 아무도 만나지 말 것을 간절히 요청합니다. 모든 사회적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현지시간 일요일부터 남부 캄파니아주와 중부 토스카나주 두 지역을 바이러스 고위험 지역, 이른바 '레드존'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자도 어제 천700명대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각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잡기 위해 갖가지 방안을 동원하고 있지만 연말로 다가갈수록 상황은 더 안 좋은 쪽으로 전개되는 양상입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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