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연평도 선박 전복 사고가 발생한 지 3시간여 만에 선원 1명이 추가로 구조됐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어제(14일) 밤 8시 50분쯤, 사고 발생 지점 서쪽 8km 인근 해역에서 60대 남성 선원 A 씨를 추가로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색에 투입된 어선에 의해 발견된 A 씨는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현재 의식 불명 상태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6시 7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43㎞ 해상에서 12t급 어선이 전복돼 배에 타고 있던 선장 등 선원 4명이 실종됐고, 1명은 인근에 있던 선박에 구조됐습니다.

사고가 난 선박은 전북 군산 선적의 12톤짜리 어선으로 사고 당시 선원 5명은 갑판에서 주꾸미 조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해상은 서해 NLL 인근 특정해역으로 우리 어선의 안전조업을 위해 해양경찰의 허가와 통제에 따라 조업을 할 수 있는 곳을 말합니다.

해경은 구조 본부를 소집하고 해경 함정 9척과 항공기 3대 등을 사고 해역에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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