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에 들끓는 페루 민심...20년 만에 최대규모 시위 / YTN

YTN news 202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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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의회의 대통령 탄핵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계속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12일 수도 리마를 비롯한 페루 전역에서는 마르틴 비스카라 전 대통령의 탄핵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페루에서는 지난 9일 의회가 뇌물수수 의혹이 제기된 비스카라 전 대통령을 탄핵한 후부터 탄핵 결정에 항의하고 의회를 규탄하는 시위가 닷새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12일 밤 시위는 페루에서 20년 만에 발생한 최대 규모의 시위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습니다.

격렬한 시위 속에 취재 중이던 외신 기자를 포함해 11명이 부상했다고 페루 국가인권조정관실은 밝혔습니다.

의회가 대통령을 탄핵한 사유는 '도덕적 무능'이었습니다.

비스카라 전 대통령이 지난 2011∼2014년 인프라 공사 계약을 대가로 기업들로부터 우리 돈으로 약 7억 원 상당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입니다.

비스카라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부패한 기성 정치인 집단의 이미지가 강했던 의회는 국민 다수의 탄핵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비스카라 전 대통령 탄핵을 밀어붙였습니다.

탄핵에 대한 국민의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에 대한 비판까지 더해지며 시위대의 분노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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