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권 주말 내내 미세먼지 나쁨…KF마스크 필수
[앵커]
늦가을 들어 비 소식이 뜸하고 날도 차가워지면서 뿌연 하늘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중국발 오염물질이 계속 유입되면서 당분간 공기질이 나쁠 것으로 보입니다.
KF80 이상의 마스크를 꼭 착용하셔야 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 너머 건물들이 회색빛 장막에 갇혀 자취를 감췄습니다.
지나가는 차량들도 흐릿한 형체만 겨우 보일 정도입니다.
아침에 낀 짙은 안개가 먼지와 뒤섞이면서 출근길 가시거리는 평소의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국내에서 만들어진 오염물질에다 중국발 초미세먼지까지 유입되면서 서해안권 대부분 지역에서 공기질이 나쁩니다.
특히 대기가 정체되고 바람도 약하게 불어 공기 중에 떠 있는 먼지들이 사라지지 않아 주말 내내 미세먼지는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충남 지역에는 공사장 운영 단축 등이 시행되는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비말 차단 마스크보다는 보건용인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농도 먼지 현상은 다음 주 초까지 계속되겠고, 중반부턴 전국에서 비가 내려 공기질이 회복되겠습니다.
주말 동안 대체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이번 주말 동안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경북동해안에는 토요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동해상에서 유입되는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영동 지역의 경우 며칠 째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는 만큼 막바지 단풍철에 산불이 나지 않도록 화재 예방에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