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방역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
"현재 추세라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 심각하게 고려 해야"
집단 감염의 확산으로 하루 신규 환자가 2백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신규 환자는 모두 191명으로 지난 8일부터 6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고, 이런 규모는 지난 9월 초 이후 70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이런 증가세는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병원과 학교 등에서 이어지고 있는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한 영향인데 방역 당국은 '방역에 비상등이 켜졌다'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먼저 지금까지 확인된 신규 환자 추이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1명입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28,133명이 됐습니다.
전날 신규 확진자가 143명이었으니까 또 5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게다가 이런 신규 환자 규모는 지난 9월 초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162명, 해외 유입이 29명입니다.
신규 환자가 늘어난 건 역시 집단 감염 확산의 여파입니다.
서울 74명, 경기 36명 인천 3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13명이 추가됐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강원이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또 광주 5명 충남 7명 전남 9명 등의 신규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29명입니다.
14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은 지역에서 확인됐습니다.
또 어제 하루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488명이 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명 줄어 50명입니다.
방역 당국의 고민도 깊어질 거 같은데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방역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라며 걱정을 드러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 총리는 오전 방대본 회의에서 지금의 상황이 매우 심각해졌다면서
지금의 상황이 계속된다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거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정총리는 또 이미 천안과 아산, 원주, 순천 등에서는 자체적 판단으로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면서
조금이라도 방심해선 안 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부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는 만큼 나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마스크 쓰기를 생활화해달라고 당부했습...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1113114436912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