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분진으로 뒤덮인 얼굴..."3분만 지나도 시커멓다" / YTN

YTN news 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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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북 전주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검은 분진을 뒤집어쓴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회사가 얼마 전부터 성능이 떨어지는 방진 마스크를 지급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현대차 측은 '과한 주장'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았지만 우리는 기계가 아니라고 외쳤던 절규는 현재진행형인 거 같습니다.

사진과 함께 이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신승훈 / 금속노조 현대차 전주비정규직지회장 : 보신 사진의 공정은 현대차 전주공장 소재 공장의 집진기 설비공정입니다. 파업하기 얼마 전에 찍은 사진이고 집진기 설비 장소와 컨베이어 벨트 아래 쌓인 분진 등을 치우는 일을 하고 난 뒤에 찍은 사진입니다. 한 3~5분만 지나도 이렇게 시커메집니다. 네. 저희가 요구한 정기 건강검진에는 폐활량 검사만 들어가 있더라고요. 그마저도 올해는 안 했고요. 또 다른 폐와 관련된 특수검진을 요구하고 있는데도 안 해 주고 있습니다. 또 기관지 쪽뿐만 아니라 분진에 각막도 찢기고 피부병도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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