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은 없다"...美 다운증후군 청년 철인3종경기 세계 첫 완주 / YTN

YTN news 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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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미국의 청년이 철인3종경기를 세계 최초로 완주해 진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팔굽혀펴기 한번이 고작이었지만, 하루 1%씩만 나아지자며 꾸준히 노력한 끝에 불가능해 보이던 목표를 이뤄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1살의 미국 청년 크리스 니킥이 트레이너와 함께 플로리다에서 열린 철인3종경기에 참가했습니다.

첫 경기는 3.8km의 바다 위를 헤엄치는 수영.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등한 실력을 보여줍니다.

다음 경기는 자전거를 타고 180km를 달리기.

3년 전 철인3종경기를 목표로 운동을 시작했을 때 팔굽혀펴기 1번이 고작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1%씩만 나아지자는 목표로 꾸준히 노력한 끝에 지금은 일주일에 6일 훈련을 합니다.

"크리스, 재미있어?"
"네"

마지막 42.195km를 달리는 마라톤을 앞두고 지친 기색이 역력하지만, 부모의 따뜻한 포옹이 힘이 됩니다.

새벽부터 시작된 경기가 늦은 밤까지 이어지고 2번의 심장 수술과 4번의 귓구멍 재건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무색합니다.

17시간 이내에 마쳐야 하는 정규 경기.

니킥은 마감 시간에 14분 앞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세계 최초이자 기네스북 기록입니다.

[니킥 아버지 : 오늘 아침 다운증후군을 가진 아이로 잠을 깼지만, 이제는 철인으로 집에 가는 거야.]

[크리스 니킥 : 네, 아빠]

니킥은 오는 2022년 플로리다에서 열릴 스페셜올림픽을 목표로 다시 뛰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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