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초청 해외전문가들 "부정선거 없었다"
[앵커]
대선 결과에 불복을 고집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불리한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부른 해외 전문가들은 "부정선거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고, 대선 최대 승부처였던 펜실베이니아에선 결과를 뒤집기 어려울 정도로 표차가 큽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 초청으로 미국 대선을 참관한 해외 선거 전문가들.
이들은 투표와 개표 과정에서 부정선거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트럼프측이 부정선거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 우편투표에 대해서도 안전하다고 결론지었고,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며 대선 불복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처럼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점점 더 불리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주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조 바이든 당선인이 이미 선거인단 과반을 확보한 상태여서 판세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주 표차도 4만5,000표에 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삼은 우편투표분은 1만표에 그쳐 승패를 뒤집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사람들이 참관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 말은 완전히 거짓입니다. 사람들은 참관 가능했고, 우리는 생방송도 했습니다. 우리는 제가 아는 한 선거 과정과 관련해 가장 높은 윤리적 기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과 법적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등 패배를 인정할 기미가 없습니다.
대다수 공화당 의원들도 여기에 동조하고 있는데, 내년 1월 상원 다수당 지위를 결정할 조지아주 투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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