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필수노동자 지원 논의…"전국민 고용보험 속도"
[앵커]
국회에서는 오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한자리에 모여서 필수노동자 지원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당정청 협의 현장을 연결해 보여드리기도 했는데요.
어떤 결론이 나왔습니까.
[기자]
조금 전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 국민 고용보험 확대에 당정청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보험 확대를 위해서는 정확한 소득 파악이 필요해, 특별고용노동자나 프리랜서 등에 대한 소득 정보 파악에 나선 뒤 다음달에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필수노동자는 사회기능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인력을 말합니다.
코로나를 맞아 사회 전반에 '비대면'이 확산하는 가운데서도 대면 업무를 해야만 하는 보건의료, 돌봄, 배달, 택배업 종사자가 그들인데요.
당정청은 이들에 대한 방역과 건강 보호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필수노동자의 범위에 대리기사 등을 추가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택배 노동자의 장기간 고강도 근무 관행과 관련해서는 오늘 오후 고용노동부가 개선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국회에서는 내년도 예산 심사도 한창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 내용도 전해 주시죠.
[기자]
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늘까지 비경제부처 대상 부별 심사를 진행합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추미애 법무부 장관, 최재형 감사원장 등이 출석합니다.
전날에 이어 야당은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꺼내든 특수활동비의 전 부처 삭감을 주장할 예정이고, 여당은 검찰의 월성 1호기 수사 등과 관련해 윤 총장과 최재형 원장을 비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대리전 벌이는 듯한 양상은 오늘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월성1호기 관련 수사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적 야망으로 편파 수사를 하고 있다며, 정치를 하려면 사퇴하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추 장관이 자꾸 윤 총장을 정치로 끌어들이고 있다며 건드리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한 달만 참아달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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