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루 20만 명 확진자 쏟아져…대선 유세 후유증

채널A News 2020-11-11

Views 26



이번 미국 대선은 120년 만에 최고 투표율도 기록했죠.

그러다보니 유세장에도 투표장에도 많은 사람이 몰렸는데, 대선 이후 코로나 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이 넘습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욕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하려고 길게 줄을 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유세에는 마스크 안 쓴 지지자들이 공항 유세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지지자들 사이에 싸움이 격해지자 마스크를 내리고 소리를 지릅니다.

[현장음]-자막완
"트럼프는 미국을 최우선으로 해요!"
"아니에요. 트럼프는 우리 같은 국민은 신경도 안 쓴다고!"

백악관 개표 파티에 모인 트럼프 캠프 관계자들도 마스크를 안 쓴 건 마찬가지입니다.

대선이 끝나자 미국에선 어제 하루 20만 명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누적 확진자는 1천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우리나라(146명)와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가 1300배나 많은 겁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마스크 착용을 간청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지 정당, 입장, 이런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몇 달 마스크를 쓰는 것만으로도 몇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겨울 바이러스 확산세를 막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긴급 허가를 받고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지만 내년 4월에야 시중에 본격적으로 풀릴 예정으로 상반기까지는 마스크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강민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