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권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오늘은 건강보험법과 관련해 정책 구상을 설명했습니다.

유럽 핵심 동맹국 정상들과 통화를 통해 미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 선언 이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두 번째 강조한 민생현안은 전 국민 건강보험법인 이른바 '오바마케어'입니다.

마침 연방대법원에서는 폐지 여부를 두고 첫 심리가 열렸습니다.

당선인 측은 절대 사라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법원이 대선 결과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당선인 : 조 바이든을 위한 모든 투표는 건강보험법을 유지하고 확대하라는 투표였습니다. 세계적인 대유행 병이 만연하는 가운데 그것을 없애버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정 여부와 상관없이 정권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유럽 핵심 동맹국인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들과 전화 통화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먼저 그들에게 미국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시 회복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미국 혼자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계 6개국 정상들과 대화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는 당선인 행보를 이어가며 트럼프 대통령이 망쳐놓은 동맹을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도 전통적 동맹의 복원을 통해 미국의 리더십을 회복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 기후변화협약과 세계보건기구 재가입 방침을 밝혀 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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