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창당' 언급에 국민의힘 '술렁'...이걸 노렸나 / YTN

YTN news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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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까지 언급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야권 재편 제안을 놓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각기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어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제가 혁신플랫폼 말씀드린 것이 범야권의 공동노력 없이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견제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는 절박감 때문입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 당이 어느 한 정치인이 밖에서 무슨 소리한다고 거기에 휩쓸리고 그런 정당이 아니라는 것을 내가 분명히 해요.]

김종인 위원장의 바람과 달리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벌써 이런 저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4선의 김기현 의원은 최소한 후보 간 통합의 길은 열어야 한다고 밝혔고요,

3선 장제원 의원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무소속이 모두 힘을 합쳐, 정권 창출을 위한 연대와 통합에 나설 때라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초선 박수영 의원은 안철수 대표 발언의 의미를 분명히 밝히라면서 늘 그랬듯이 모호한 얘기만 던져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의도연구원장인 지상욱 전 의원도 안철수 대표가 정치에 입문한 지 9년 만에 5번의 창당을 하려는 것이냐고 비판했는데요,

당내 의견 충돌에 대해 주호영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 103명에게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이견이라는 표현은 이상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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