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 최고점 경신…바이든랠리 계속될까

연합뉴스TV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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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중 최고점 경신…바이든랠리 계속될까

[앵커]

코스피가 종가기준 연고점을 찍었습니다.

6일 연속 바이든 랠리가 이어진 건데,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당선으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선언에 국내 증시가 화답했습니다.

코스피는 석 달 만에 장중 연고점을 돌파하더니 2년 5개월 만에 종가기준 최고점까지 갈아치웠습니다.

지수는 30.7포인트, 1.27% 오른 2,447.2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내국인들은 팔자가 많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조 바이든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따른 낙관론이 불을 지핀 것으로 풀이됩니다.

태양광과 2차전지 등 바이든 관련주가 주도했는데,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졌다는 평가입니다.

이 같은 바이든 랠리는 당분간 계속될 수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집권 1년 차에 글로벌 증시가 오른데다, 바이든 당선인이 대규모 부양책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유동성 장세가 계속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은 민주당이, 상원은 공화당이 각각 차지하면서 빅 테크 등 IT 기업들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원·달러 환율도 22개월 만에 최저점인 1,113원까지 내렸습니다.

외국인 매수세로 이어져 주식시장에도 순풍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의 주식 비중을 비워놓고 있었기 때문에 달러 강세, 원화 약세면 한국 주식을 채울 가능성이 높죠. 지금도 그 흐름이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다만 미국과 한국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거나 과감한 부양책이 제동이 걸리는 등의 상황이 나타나면 급등세가 급락세로 반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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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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