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백악관에 입성하기 위한 바이든 당선인의 발걸음은 빨라지고 있지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 백악관에서 순순히 나올 것 같진 않아 보입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은 어떻게 백악관을 떠났을까요?
새로 당선된 대통령이 취임하는 장면을 찾아봤습니다.
[오바마 / 미국 44대 대통령 : 저 버락 후세인 오바마는 대통령직을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맹세합니다.]
[트럼프/ 미국 45대 대통령 : 저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직을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맹세합니다.]
미국에서 대통령 취임 장면은 미국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보시죠.
전직 대통령 부부들이 나란히 참석한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보는 앞에서 새 대통령은 성서에 손을 올리고 취임 선서를 하면서 정권은 평화롭게 이양됩니다.
이런 평화로운 정권 이양이 가능했던 이유는 그간 '패자의 우아한 승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992년 재선에 실패해 백악관을 내 주게 된 아버지 부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대선 운동 당시 맹렬하고 사납게 싸웠지만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습니다.
백악관을 떠나며 승자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남긴 편지에는 "당신의 성공이 곧 우리나라의 성공이며 난 당신을 지지한다."고 남겼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08년 대선, 존 매케인 후보의 패배 인정은 낙담한 지지자들에게도 큰 위로가 되며 분열을 막기도 했고요.
트럼프 대통령에게 진 2016년 힐러리 후보는 '여성'을 향한 울림을 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2008년 존 매케인 후보는 출구 조사가 나온 직후 오바마에게 전화를 걸어서 축하했고요,
"오바마는 자신과 미국을 위해 대단한 일을 해냈습니다, 그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부족했지만 힘을 다해 싸웠습니다. 실패는 여러분 것이 아닙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2016년 힐러리 클린턴의 승복 연설도 들어보시죠.
[힐러리 클린턴 / 前 민주당 대선후보(지난 2016년) : 도널드 트럼프는 우리의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그가 이끌 기회를 줘야만 합니다.]
[힐러리 클린턴/ 前 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2016년) : 우리는 아직 저 높고 단단한 유리 천장을 깨지 못했어요. 누군가는 곧, 생각보다 빨리 깰 것이라 희망합니다.]
지난 6월, 바이든 당선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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