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에선 1896년 대선 이래 패자가 승복 메시지를 내오던 전통이 있었는데요.
어제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선거 결과가 사기라는 글을 줄줄이 올리며 120년 넘게 이어지던 승복 전통을 산산조각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탄 검은색 차량이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 들어섭니다.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바이든 지지자들이 야유를 보냅니다.
패배자, 너는 패배자야.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겼습니다.
여유 있게 골프를 치는 모습을 언론에 노출해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걸 보여주려는 의도인 듯합니다.
'AP통신'이 "어쨌든 물러나야 한다"고 못박았고, 'CNN 방송'은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선임보좌관이 선거 결과를 인정하는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