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 대검 방문해 ‘특활비 검증’…尹은 진천으로

채널A News 202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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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내일 연수원에서 신임 차장검사들에게 강연을 합니다.

윤 총장이 자리 비운 대검찰청에는 국회 법사위원들이 오는데요.

추미애 장관이 문제 삼은 특수 활동비 사용처를 검증하겠다는 겁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내일 오후 대검찰청을 방문합니다.

대검찰청 특수활동비 집행 명세를 점검하겠다는 겁니다.

앞서 추 장관은 대검찰청 감찰부에

각급 검찰청의 특활비 내역과, 500만 원 이상 특활비를 사용한 검사나 부서를 파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특활비를 임의로 집행했지만 사용처는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최근까지 특활비가 지급된 사실이 없어서 상당히 수사팀이 애로를 겪는다는 이야기도 듣고 있는 형편입니다."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대전지검 월성 원전 수사팀에 특활비가 지급됐는지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권에서는 이번 수사가 야당의 고발에 따른 '청부 수사'라는 표현까지 쓰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대검찰청이 일선 검찰청으로 특활비를 보낸 계좌이체 명세,

구체적인 사용처가 쓰인 지출 기록부가 점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윤 총장이 법사위원들을 직접 맞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총장은 내일 오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을 찾아 신임 차장검사들을 대상으로 강연할 예정입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3일 신임 부장검사 대상 강연에서

"살아있는 권력에도 좌고우면하지 않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 총장이 내일 강연에서도 검찰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작심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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