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의원, 2017년 상원의원 당선 중앙정치 신인
해리스, 첫 TV토론에서 ’백인 후보’ 바이든 맹공격
해리스, ’50대 여성·흑인·아시아계’ 정치적 확장성
이번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첫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 부통령이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부친이 자메이카 출신이고, 모친은 인도계여서 첫 아시아계 부통령이기도 합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 출신의 해리스 의원은 지난 2017년 연방 상원의원으로 중앙 정치무대에 발을 들인 정치 신인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출사표가 정치인생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당선인 :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은 아메리칸 드림과 미국 민주주의가 전에 없이 위기에 처하고 공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리스 의원은 그해 6월 첫 TV토론에서 인종차별 경험을 얘기하며 바이든 후보를 몰아세웠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이 자리는 77살 백인 남성 후보를 보완할 부통령 후보로 발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당선인 : 바이든은 미국 내 가장 단단한 장애물 중 하나를 부술 담대함을 갖춘 성격이라 여성을 부통령으로 선택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라이스 전 국가안보보좌관 같은 후보 대신 해리스 의원을 택한 건 정치적 확장성 때문입니다.
50대 중반 나이에 첫 여성이자, 흑인이며, 아시아계 부통령이라는 상징성이 필요했던 겁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당선인 : 오늘 밤 미국의 모든 소녀는 미국이 기회의 나라라는 것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BLM 운동을 벌이고 있는 흑인 사회의 기대가 클 전망입니다.
여기에 아시아계라는 인종적 다양성까지 갖춘 해리스 의원은 일약 차기 대선주자급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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